하지만 우리사회는 형식적 이동편의시설의 설립을 통해 실제적으로는 장애인의 접근 자체를 제약하고 있는 경우가 매우 높다.

지난 2000년 이후 민간의 자원을 활용한 전동휠체어 보급과 2005년 건강보험등을 통한 전동 이동장비의 지원으로 수많은 중증장애인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으나 실상 5Cm에 불과한 거리의 장벽이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제약하고 있다.

장애인기관의 경우에도 법에서 정한 편의여건은 모두 확보하고 있으나 작은 관심을 통해 좀 더 편리한 이동 접근을 보장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타의 이유로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단체, 자립생활센터, 주단기보호시설의 경우 지역사회 다중시설에 임대를 통해 입주한 경우가 매우 많아 타 장애인관련기관에 비해 이동접근에 많은 제약을 가지고 있다.

지속적인 법제도의 마련과 장애인관련기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사회의 장애인 이동편의에 대한 실제적 벽은 아직도 ∞% 존재하는 실정이다.

◆ 작은 변화를 통한 장애인기관의 이동편의 증대 추구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지난해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속적 아이디어 교류를 통해 장애인의 이동 접근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현대 · 기아자동차그룹의 지정기탁을 받아 “장애인기관 이동편의시설 보강사업-함께 움직이는 세상”을 오는 24일부터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

함께 움직이는 세상은 장애인기관 주요출입로의 단차해소에 관계되는 시설 및 장치와 출입구 진출입 편의를 위한 시설 및 장치, 환경개선을 대상으로 각 급 기관이 자유롭게 신청하여 선정된 50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당 최대 1,00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하게 된다.

대표적인 설치사례로는 경사로설치, 자동단차해소장비 설치, 현관입구 활동반경 확대, 자동문설치, 핸드레일 등으로 들 수 있다.

장애인기관의 출입로와 출입문 개선은 단순한 편익의 지원을 넘어서 프로그램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기관을 이용하는 장애인의 만족도 증대와 이로 인한 사회참여 기회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함께 움직이는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

본 사업에 5억원의 지정기탁을 한 현대 · 기아자동차그룹은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로 장애인등 이동약자를 위한 각종 편의사업을 시행중이다. 지난 2004년 전동휠체어지원사업, 장애인시설 비데 지원사업을 실시했으며 2005년 이동안전교육버스, 교통사고환자 의료비 및 보장구 지원, 의수족 및 특수화지원, 전동휠체어지원, 장애인편의시설지원을 실시했다. 또한 각계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차량지원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00년부터 전동휠체어보급사업을 시작으로 장애인 이동편의 사업에 참여하여 각 민간기업을 통한 기금을 조성하여 현재 약 3,000여대의 전동휠체어를 보급하였으며 시설내 편의를 위한 기능보강사업과 리프트장착 특수차량 228대를 비롯한 2,000여대의 차량을 보급하였으며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98년 창립이래로 교통약자 이동보장 및 편의시설 개선 연구 사업들을 시행해 왔으며 2003년과 2005년에는 모금회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전동휠체어보급사업을 시행해 왔다.

◆ ‘함께 움직이는 세상’ 신청방법

오는 24일부터 8월24일까지 우편을 통해 접수하는 함께 움직이는 세상 사업의 신청방법은 아래와 같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총 홈페이지(www.kodaf .or.kr)을 참고하면 된다.

◆ 신청서식 및 안내문 다운로드(한글 2005로 작업)
- 신청서식 
- 안내문

☎ 02-6269-0100